코세척 주사기 및 노즈 스위퍼 사용법
코세척 주사기와 노즈스위퍼 비교
이십몇년간 알러지성 비염으로 고생해 오면서 3년전부터 큰 주사기에 직접 만든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해오다가 룰라의 이상민이 광고하는 노즈 스위퍼를 알게되었습니다.
몇년 전에 나도 시판 하는 양념소스통으로 하면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었는데 이런 상품이 나와있었네요. ㅎㅎ
그동안은 큰 주사기가 편할것 같아 약국에서 1000원정도 주고 큰 주사기를 사다가 코를 세척하고 있었습니다.
노즈 스위퍼를 사용하기 전에는 천일염으로 식염수 만드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물을 펄펄 끓여 뜨거운물 400ml에 천일염 1티스푼정도 넣고 녹인후 상온에 식혀서 코를 세척하는데, 처음엔 방법을 몰라서 짠물도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한번 하면 각이 딱 나옵니다. 물론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사용하는 유리잔. 직경이 12cm로 매우 큰 컵입니다.
400ml 정도 들어갑니다.
400ml 정도 들어갑니다.
천일염은 이정도 넣었습니다. 1 티스푼정도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큰 주사기. 펄펄 끓인 물을 식히는 중입니다.
주사기로 코세척하는 방법은
고개를 약간 아래로 비스듬히 하고 입으로 아~~소리를 내면서 위쪽 콧구멍에 물을 흘려보내면 됩니다. 반대쪽 콧구멍으로 식염수가 줄줄 새어 나오면 성공. 잘 안되면 고개를 약간 옆으로 기울여 보면 더 잘됩니다.
서울 삼성병원 코세척 동영상. 내 주사기엔 긴 호스는 없었지만 코에 직접 주사기를 대고 하니 잘 되서 그동안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TV를 통해 노즈 스위퍼를 알게되었는데, 식염가루가 있는것이 편할것 같아서 사 보았습니다. 가끔 출근해서 코가 시큰하면서 부어오르면 세척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럴때 써보면 좋을것 같았지요.
온라인으로 노즈스위퍼 공식 판매업체에서 구입했습니다.
식염분말 10개가 들어있습니다.
60개를 추가 구매했습니다.
소디움 클로라이드 2.2g 이라고 써있네요.
위키백과에 찾아보니 식용소금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노즈 스위퍼 전용 세척제도 있다고 합니다.
증류수나 정제수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며 식염분말과 물을 넣은후 뚜껑을 빼고 전자렌지에 20초~30초 가량 돌려서 따뜻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오픈마켓에서 식염가루 60포와 스위퍼통 세트로 직접 구매한 가격은 16,000원 정도입니다.
나는 집에서 사용하기엔 주사기가 더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한쪽 코에 번갈아서 써 보니 노즈 스위퍼가 더 깔끔하게 코 세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양의 깨끗한 식염수를 만들수 있는것도 장점입니다.
사용후 말려놓은 모습 |
비교를 위해 한쪽씩 세척해보려고 식염수를 담아서 실험해 보았습니다.
초보자가 사용하기엔 노즈스위퍼가 더 쉽습니다. 고개를 기울일 필요없이 약간 턱만 숙이면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사기로 할 때는 턱도 숙이고 고개를 약간 갸우뚱 하듯이 기울여 주면 됩니다.
아~~~하고 소리를 꼭 내줘야 물을 안먹을수 있습니다.
깔끔한 코세척의 승자는 노즈 스위퍼이지만 가성비로 봤을땐 주사기도 좋습니다.
10,000원 vs 1000원입니다.
가을 꽃가루가 날리는 시즌이 왔습니다.
가을비염인 모두 콧물에 재채기, 알러지성 결막염에 열까지 올라 정신없고 주변사람들에게도 민망하지만...
그래도 우리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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