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카페 콤마앤콤마

파주 야당동에 위치한 콤마앤콤마 카페에 가봤다.
드라이브겸 저녁에 출발했는데, 야당역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해서 네비 찍고 출발 했는데,
네비 안찍었으면 절대 못갈곳 이었다.
구불구불 빛도 없는 컴컴한 주택가와 공사장 같은곳을 굽이굽이 지나 여기가 제대로 오는건지 끊임없이 질문하다보면 도착한다.
이런데 이런곳이 있네 할정도로 의외의 주택가에 있는곳이다.
찾아갈 때는 몰랐는데, 나올때 보니 주변이 고급 주택가인지 부티크샵 같은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어서 좋은곳이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하는듯한 작은 호프집과 카페, 브런치 가게들이 조로록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많지는 않다! 기대를 너무하진 마시길!)

컴컴한 주택가를 지나 짠 하고 나타난 콤마앤콤마 카페

밤에 가서 아쉬웠는데 지금같은 봄날씨에 낮에가면 훨씬 좋을것 같다.

저녁에도 조명이 있어 운치있었다. 규모가 꽤 큰편으로 오른쪽엔 펜스가 쳐져있고 애견 야외 놀이터도 있어서 애견인들이 좋아할 곳 같다. 늦은시간이라 야외엔 사람이 없었다.

천정이 높고 서재처럼 꾸며져 있다.
각 테이블마다 물티슈가 준비되어있는 센스.


쉬고 또 쉬고

너무 배고파서 일단 두조각을 접시에 담은 후에나 생각난 사진 찍기..ㅠㅠ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냥 두조각 담았을뿐입니다..믿어주세요.
깔조네 라는 메뉴였는데 큰 만두처럼 생긴 피자다.
가격은 17,000원 정도.

입구에 카페치고 꽤 넓은 야외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수월했다. 위치가 외져서 차 없이는 가기가 어려운 곳이다.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계속 조금씩 찾아오늘걸로 봐서 우리만 몰랐던 곳인가 보다.

브런치 메뉴도 다양하게 있었고 늦은시간이라 커피를 못마셔서 아쉽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맘에 들었다.
깔조네를 시키고 2천원 추가해서 음료를 추가했다. 손님이 없었지만 음식 나오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는데 진짜 화덕에서 구워 나오는 느낌이었다. 손님 몰릴 시간이면 많이 늦을수도 있겠다 싶다. 깔조네 가운데 풀은 왜 주는거지 했는데 약간 느끼해질때 풀이랑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서비스 테이블에 소스들이 준비되어있어서 케챱이나 핫소스, 꿀을 가져다가 먹을수 있었다. 특이하게 여기는 다 셀프다. 진동벨을 주는데 음료, 음식도 직접 가지러 가야하고, 소스도 다 셀프로 가져가야 한다.
2층도 자리가 있는것 같아 궁금해서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내가 간 시간이 이미 7시 반이 넘어서인지 2층은 문이 닫혀있었다.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야당동에 이런곳이 있었나 싶다. 파주 야당동에 분위기 좋은 카페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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