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랑스 띠에 그랑프리 EF 3.

AA가 끝나고 EF(event final)가 시작되었다!
AA 선수들중 각 종목별 8위까지의 선수들만 출전기회를 얻는 종목별 결승 경기다.

후프
1위. 블라다 니콜첸코 (우크라이나)
2위. 아리나 아베리나 (러시아)
3위. 예카테리나 세레즈네바 (러시아)


1위. 디나 아베리나 (러시아)
2위. 니콜 젤리크만 (이스라엘)
3위. 보리야나 칼린 (불가리아)

곤봉
1위. 아리나 아베리나 (러시아)
2위. 디나 아베리나 (러시아)
3위. 보리야나 칼린 (불가리아)

리본
1위. 디나 아베리나 (러시아)
2위. 예카테리나 셀레즈네바 (러시아)
3위. 카트린 타세바 (불가리아)

디나 아베리나의 곤봉음악은 디나와 참 잘 어울리는것 같다. 신나고 활기찬 음악이라 바쁘게 움직이는 수구와 잘 어울린다.
요새 아베리나들은 결합한 곤봉이 잘 안빠지는 문제를 한번씩 겪는듯.
전에는 수구를 던지고 받을때 생각한 자리에 떨어지지 않으면 약간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디나는 수구가 원하는 자리에 떨어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그 자리로 가서 안무를 연결하는 노련함을 보여준다. 역시 전년도 세계 챔피언이다.

요새 내가 주목해서 보고있는 보리야나 칼린도 역시 곤봉에서 현란한 창의적인 동작과 der 난도로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모든 수구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선수중 한명이었다. 같은 불가리아의 카트린 타세바도 라라랜드 음악이나 uptown punk등 본인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썼다. 아쉬웠던건 두명 다 볼 경기에서 회전할때 중심을 잃어 점수를 놓쳤다는것.

https://www.youtube.com/watch?v=MrZVWuvxX-E&t=1s
이탈리아 후프 5개 단체전

이탈리아가 요새 신흥 리듬체조 강국으로 떠오르나보다.
작년의 알렉산드라 아귀르쥬쿨레제(? 이름이 너무 어렵다!)가 시니어에서 독특한 안무와 넘치는 활기로 두각을 나타냈는데, 이번 띠에 그랑프리 단체경기에서 처음보는 감성적인 단체 안무와 der (회전과 던지기를 동반한 다이나믹 요소)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음악은 무려 백조의 호수다. 러시아와는 다른 스타일이다. 개인경기에서나 나옴직한 난도들을 단체로 구사한다. 수준높은 팀경기였다. 역시나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고 큰 점수차로 AA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EF에서는 3위.)

보다보니 나라별로 리듬체조 스타일이 있는것 같다.
불가리아는 시계처럼 그리고 칼같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정확함.
러시아는 정신없이 이어지는 안무,
(특히 요새들어서 아베리나 쌍둥이가 더 그런느낌이다. 러시아 민요를 쓰면 한결 더 정신없어진다.)
이탈리아는 예술성있고 감성적이며 음악과 잘 어울리는 안무.
프랑스는 독창적인 동작이 많았는데 요새 러시아와 비슷해져간다. 러시아가 많이 따라한건가?
우크라이나는 그림같이 꼿꼿한 피봇과 를르베, 길다란 선수들의 모델워킹, 조금은 지루함. (리잣디노바까지는 모델워킹하는 안무가 많았는데 최근 선수들은 DER 난도를 더 많이 넣어서 점차 바뀌는 추세이다.)

올해 새로운 선수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나와서 너무 좋다!
다들 높은 난도와 칼실시를 보여주기 때문에 작은 실수가 하나만 나와도 바로 순위가 바뀐다.

경기결과
http://www.grandprixthiais.fr/medias/files/thiais-2018-resultats-delegations.pdf

다음경기는 소피아 월드컵이다!!
(사실 이미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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