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만원짜리 KTX 기차여행 구매

너무 오랫동안 집에만 있었는지 우울해지려고 할때쯤, 여수가 좋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폭풍검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직장인인데 한겨울에 길게 휴가를 낼수도 없고, 짧게 다녀와야 하는 상황이다.

 알고보니 여수가 생각보다 엄청 멀어서 고속버스 타고가면 서울에서 6시간이 걸린다는 사실.
(나는 집이 경기도 고양고양고양시다) 한국지리도 잘 몰랐던 나는 여수가 대전쯤 있는줄 알았다.

지금 출발하면 무려 8시간 59분 걸리는 곳이다.

여수얘기가 나오자 시어머니는 꼭 거길 가야하는건 아니다,니가 힘든데 경기도 가까운데 가자,그런데 여수는 겨울에 가면 동백꽃이 무↗척↗ 아름답다,오동도는 한번쯤 가보는게 좋다,그래도 너무 머니까 너 편한데로 가자 라는말을 7번쯤 하셨다.

나도 한번쯤 가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폭풍검색결과 왕복 16시간을 버스타고 1박 2일로 가던지 비행기 타고 공항에서 택시타고 관광지로 가던지(이것도 번거롭다), 패키지 여행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가던지 였다. 생각보다 비싼 경비(4명이 약 90만원)와 긴 버스여행 걱정에 벌써 지쳐갈때쯤, 어머님이 기차에서 여행광고를 보셨다는 말을 하셨다.

바로 코레일을 들어가보니!! 5만원짜리 여행이 있다는 희소식이 있었다!

대문에 떡하니 걸려있는 여행상품 특가 이벤트ㅋㅋ

강원도 여행도 좋을것 같고 시티투어도 좋을것 같다!
특가 이벤트로 당일여행 시티투어>여수를 선택하자 인당 5만원에 KTX 티켓과 시티투어버스가 된다고 한다. 아이 좋다!

시간대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행신이 가까워서 행신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가면 될것 같다!
KTX로 약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다른 관광열차를 보니 여러지역을 당일로 기차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많다!
날이 따뜻해지면 낙동비경트레킹도 너무 좋을것 같아 마음속에 찜 해 두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상품이라 추천해본다. 
다른사람들이 너무 많이 예약하면 어떻하지 싶긴하지만 뭐 내 블로그에 몇명이나 들어온다고 하는 생각에 올려본다. 

참, 코레일 사이트에서 놀란게, 결제할때 별다른 프로그램이 필요 없는것 같다. 로그인하고 카드번호 입력하자 바로 결제되었고, 취소할때도 바로 그냥 취소되어 버린다.
코레일 깔끔한 곳이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런걸까? 사실은 이미 프로그램이 깔려 있었나?)

조만간 다녀와서 후기도 한번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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